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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장학회」 ‘나의 멘토일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2-07-15 조회수 : 1921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절대 혼자 살아갈 수 없다.’


심리학자 매슬로우는 ‘애정과 소속의 욕구’를 인간이 살아가는 데에 가장 필요한 것들 중 하나라고 말합니다. 암만 돈이 많고 성공한 사람이어도, 관계를 맺지 못하면 살아갈 수 없다는 이야기죠.


6월 멘토링 이야기의 주제는 바로 ‘관계’입니다.

서로를 각별히 아끼는 마음이 유독 돋보였던 한수아 멘티 – 임미진 멘토 팀의 첫 만남 당시 멘토일지!

함께 만나보시죠 Emotion 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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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의 멘티 수아를 만나다!

K-water 장학회 멘토링을 통해 나의 멘티 수아를 처음 알게 되었다.

우리는 서로 사는 지역이 달라 온라인 멘토링을 진행해왔다. 이동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직접 얼굴을 마주 보고 이야기를 나눈다면 수아와 훨씬 더 깊은 정서적 교감과 보다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용기를 내어 수아에게 직접 만나고 싶다는 얘기를 꺼냈고, 수아는 기다렸다는 듯 흔쾌히 수락해 주었다Emotion 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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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를 만나러 가는 날, 기차역에 도착하니 비로소 대면 만남이 실감 나고 설레었다. 전날 밤 너무 떨려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지만, 대구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많은 생각들을 하느라 피곤하지 않았다. 수아가 과연 나를 좋아할지, 어색하지는 않을지... 그중 가장 큰 고민은 평소처럼 존댓말을 해야 할지, 아니면 친근함 표현을 위해 편하게 말을 해야 할지 하는 것이었다.  결국 섞어 사용하긴 했지만Emotion Icon

 대구에 도착해 드디어 수아를 만났다! 밝고 귀여운 사촌 동생 이미지의 수아는 내가 상상으로 그린 모습과 일치했다..! 수아도 나를 만나러 오는 길에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막상 만나니 별로 어색하지 않고, 온라인 화면에서만 보던 나를 실제로 만나는 것에 신기한 마음이 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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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색다른 추억 쌓기

첫 대면 활동을 계획하며 가장 염두에 두었던 것은 ‘특별하고 색다른 추억을 함께 쌓는 것’ 이었다. 수아가 평소 공예 등의 미술 분야에 관심이 많기에 ‘썬캐처 공방 체험 활동’을 예약해두었다. 사실 나는 손재주가 좋지 않은 편이라 걱정했지만, 함께 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용기를 내보기로 했다.

썬캐쳐를 함께 만들며 우리는 빠르게 가까워졌다. 손재주가 좋은 수아는 본인 썬캐처를 금세 만든 후 내 작업까지 도와줬다. 알고 보니 활동이 기대되어 설레는 마음으로 만들기 영상을 미리 예습했다고 한다. 선생님께 칭찬을 들을 정도로 잘 해내는 걸 보니 괜히 나까지 으쓱했다.💪 수아는 새롭게 도전하는 것 자체가 즐겁다고 말해주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공예에 집중해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완성작은 햇빛을 받으니 영롱하고 아주 예뻤고, 수아는 시간이 날 때마다 부모님과 같이 체험하러 오겠다고 해주었다. 그만큼 재밌었다는 의미인 것 같아 굉장히 기뻤다. :) 

‘특별하고 색다른 추억을 함께’ 쌓고자 했던 목표도 달성한 것 같아 뿌듯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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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억 보관하기

썬캐쳐 만들기를 마치고, 카페로 이동해 타임캡슐을 함께 만들었다. 16회의 멘토링이 끝난 후 타임캡슐을 통해 활동 시작 당시 풋풋하고 어색했던 관계가 활동이 마무리될 때는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볼 수 있고, 멘토링을 통해 서로 얼마나 성장했는지 점검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꼭 함께 만들어보고 싶었다.

멘토로 선발되었을 때, 멘티에게 친구, 언니 같은 멘토가 되겠다고 스스로 다짐했었다. 나의 청소년 시기를 떠올려보면 고민이나 어려운 이야기들은 늘 친구나 형제에게 말하는 것이 편했기 때문이다.

수아 역시 나와 친한 언니 동생 사이가 되기를 바랐다고 말해주었다. 수아는 첫째이고 동생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 항상 의지할 수 있는 가까운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야겠다!

타임캡슐을 여는 날, 지금보다 더 가까워져 언제든 진솔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친구, 가족 같은 관계가 되어있기를 바란다. 파이팅❤


지금까지 서로를 아껴주고 이해하는 모습이 돋보였던 한수아멘티 – 임미진 멘토 팀의 멘토일지 였습니다.

K-water 장학회를 통해 맺어진 모든 인연들이 서로에게 가장 따듯한 관계로 자리 잡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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